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특집] COVID-19에 대응하는 본교
  • 정아윤
  • 등록 2020-03-30 09:24:48
기사수정
  • 타임라인으로 한눈에 확인하기
작년 12월 12일 중국에서의 첫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 19) 발생에 이은 지난 1월 19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18일 대구 31번째 확진자를 통해 대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본교는 수차례의 대응을 보였는데, 이 대응을 시간별로 확인해 보자.



본교 코로나 19 대책본부 조직

2020. 01. 28 ~ 31 수차례 이뤄진 긴급회의

 

본교는 지난 128일을 기점으로 30, 31일 총 세 차례의 코로 나 19 감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감염병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가 신설됐으며, 지난 131일의 실무 회의에서는 수원시 요청하에 코로나 19 대책 관련 중국인 유학생 관리 현황을 보고했다.

 

2020. 02. 03 감염병 대책본부의 1차 회의 결과

 

대책본부는 총 두 가지의 안건과 함께 1차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첫 번째 안건은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한 대학 행사 진행 여부의 논의다. 이에 대책본부는 학기 초 교내의 각종 모든 단체 행사를 전면 중지할 것을 본부 회의에 건의했으며, 문제점들은 행사 담당 부서에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안건은 중국 유학생들의 3월 수업 진행 방안 논의다. 학사지원팀에서는 지난달 말에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둘째 주까지 수업을 미참여하더라도 출석을 인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가능 여부를 질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일부 타 대학에서 실시 예정인 개강 연기 문제는 코로나 19의 추이를 지켜보고 이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2020. 02. 05 오전 총학생회의 국제교류처 방문

 

33대 우리, 같이 총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 2명과 함께 대책본부의 주 담당 부서인 국제교류처에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 또한 대책본부와 학생들의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같은 날 오후 130분에 예정된 대책본부 회의에 참가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학생 대표로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중운 위는 앞으로 다른 회의 또한 참여가 불가능할 경우 지속적으로 코로 나 19 대응 관련 사항을 신속히 전달받을 수 있는 연락 체계를 수립하도록 요청했다.

 

2020. 02. 05 오후 감염병 대책본부 2차 회의 결과

 

교육부의 대학 개강 연기 권고 후 대책본부에서는 총학생회에 회의 내용을 전달해 총학생회 페이지 및 카카오톡으로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위 회의에서도 두 가지 안건이 나오게 됐는데, 첫 번째는 중운위가 요청한 내용인 코로나 19 감염 방지 경과 보고였다. 두 번째 안건은 코로나 19 감염 방지 대책에 관한 논의이다. 본 안건은 지난달 이후 입국한 중국인 학생 관리 교내 코로나 19 감염 대책 2월 교내 주요 행사 취소에 따른 학생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신속한 개강 연기 여부 결정 요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0. 02. 06 ~ 11 학생들을 위한 대비책

 

지난달 6일 대책본부는 교육부로부터 코로나 19 예방 수칙 포스터를 전달받으며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도록 요청받았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코로나 19 대비 매뉴얼을 수립해 전 부서에 전파했다. 또한 같은 달 10일 총학생회에서는 중운위에서 주최한 연합 MT를 무기한 잠정 연기했다. 결국 지난달 11일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 기존 개강 예정일은 지난 2일이었으나 지난 16일로 연기한 것이다. 개강을 연기할 경우 종강 또는 보강에 대한 부분은 학사지원팀과 논의 후 공지하겠다고 총학생회는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 외에도 최종정정 수강신청 일정 보강 및 종강 일정 기숙사 입사 일정 등의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많은 불만을 표했다.

 

2020. 02. 12 개강 연기에 따른 종강 연기의 구설수

 

학사지원팀은 개강 연기를 결정하며 종강 또한 보강 주를 포함해 오는 626()에 모든 본교 학생들이 종강하고 휴강에 대한 보충 수업은 교수의 재량으로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생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총학생회는 새로운 대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보강 주 없이 오는 626()에 모든 학생이 종강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과 주말에 대체 강의를 진행해 보강 주 포함 오는 619()에 모든 학생이 종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20. 03. 06 / 03. 23 미뤄진 등교

 

본교는 지난 6일 코로나 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6일에 정상적으로 개강하나, 개강 후 27일까지 총 2주간 모든 수업에 대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것을 확정했다. 첫 번째 주는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고 이후 두 번째 주는 교수의 재량에 따라 과제물로 대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교는 잠식되지 않는 코로나 19 여파에 다시 한번 백기를 들었다. 지난 23일 오전 회의 결과로 오늘로 예정된 등교 일을 다음 달 6()로 미룬 것이다. 이전과 같이 비대면 강의를 1주 연장했고, 관련 세부 사항 및 일정 등은 당일 오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2020. 03. 13 코로나19 재학생 설문 조사 결과

 

총학생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재학생들을 상대로 코로나 19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대구, 경북 지역 거주 및 방문 해외 방문 이력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유증상자 등의 항목으로 진행 한 위 설문 조사는 본교 재적 학생 중 97.7%가 설문에 응답했다. 미응답자와 항목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추후 연락을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2020. 03. 26 ~ 그 이후

 

대책본부는 이번 코로나 19대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선적으로 일부 대학이 한 학기 전면 사이버 강의를 수용한 것은 알고 있으나, 수업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면 강의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정책 그리고 학생들의 안전 등을 최우선으로 하여 재택강의 등의 비대면 수업을 일정 기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추후 계획에 대해서는 “4월 중에 대면 강의가 실시될 예정이다코로나 19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대학 생활 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반응

 

본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 19에 대한 본교의 대응을 주제로 학생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듣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본교에 설립된 코로나 19 대책본부의 존재를 모르는 학생들이 59%로 많았으며, 본교의 대응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A 학생은 타 학교는 계속해서 연장 기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교는 회의 중이다는 답변밖에 없어 답답하다. 일처리가 더 빨랐으면 한다며 많은 불만을 표하고 있었다.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