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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수술 들어간 5강의동, 대규모 시설 이동
  • 김은종 기자
  • 등록 2020-03-16 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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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도서관, 본부로 탈바꿈한다
본지 1038호(19.10.27 발행) 12면 심층보도에서는 본교 제 5강의동(덕문관)의 안전성 문제에 관해 보
도한 바 있다. 덕문관이 정밀안전검사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음으로써 구조보강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본
교는 보수공사를 설계하고 덕문관을 대체할 신축건물을 계획하고 있다. 본지는 이에 대해 시설관리팀과
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다뤄봤다.


 

 작년 11월 17일 안전검사를 통해 덕문관은 D등급1) 확정 을 받게 됐다. 건물의 수명은 보통 40년 정도인 한편 덕문관 은 올해 36년을 맞이했으나 기초 설계 당시 타 강의동들에 비 해 약하게 지어져 노후화가 더 빨리 진행된 상태다. 하지만 현 재로서는 당장 강의동을 폐쇄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재 산피해, 안전피해가 중요하지만, 대학 입장에서 교육 및 학습 문제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강의동은 타 강 의동보다 중·대형 강의실의 비율이 높아 대형강좌들이 배정되 고 있으며 타 강의동은 이를 대체할 강의실이 부족하다. 심지 어 많은 교수연구실과 지식정보서비스대학의 행정기구 역시 속해있어 빠른 보수가 요구됐다. 따라서 시설관리팀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방학을 이용해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 비 최대 19억을 이용해 하위층부터 2달 간격으로 보수공사를 시작하며 △뿜칠2)과 탄소섬유보강을 통한 콘크리트 기둥 및 보 보강 △경량벽체 설치 △기존 콘크리트 확장 △화이트보드 설치 △각종 설비 등 이설3) 공사를 통해 덕문관을 전면 교체 하기로 했다. 기간은 최대 2023년 하계방학까지로, 오는 7월 기초 공사와 지하 1층에서 시작해 1차 구조보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교는 덕문관 구조보강과 동시에 앞으로 타 강의동의 노 후화를 대비해 새로운 다목적 복합건물을 신축하기를 원했고, △학생들의 접근성 △교내 주요 동선 △학생의 입장 중시 △ 다양한 용도 등을 중심으로 계획했다. 이에 시설관리팀은 대 학 본부 측에 2개의 제안을 제시했다. 1안의 내용은 강의동들 의 분산효과와 드림타워의 적자를 막기 위한 드림타워 앞 주 차장부지 내 건설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접근성이 다른 강 의실과 거리가 멀어 떨어진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2안인 소 운동장 부지로 결정짓게 됐다. 소운동장부지는 건축면적 약 1,400평으로 넓은 평수를 지니고 있고 신축건물의 예상층수 를 3층으로 잡아 총면적 약 3,900평으로 예상 중이다. 또한 주요 시설로는 △전자정보 도서관 △학생편의시설 △중·대형 강의실 △주차장과 문화스포츠센터 등이 들어갈 예정이며 제 안에 있던 △컨퍼런스홀 △평생교육원 △원격교육원은 활용 성의 문제로 배제됐다. 총 건축예산은 교비와 기금을 포함해 약 195억 원으로 추정되며 아직 조정단계에 있다.

 

 다목적 복합건물을 신축함과 동시에 대규모 시설 이동 또 한 고려 중이다. 먼저 덕문관의 강의실과 중앙도서관의 전산 정보원을 다목적 신축 복합건물로, 제 1강의동(진리관)에 있 는 대학본부를 중앙도서관으로 이동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를 통해 진리관과 다목적 복합건물로부터 강의실을 확보하고 중앙도서관을 본부화할 예정에 있다. 예상 일정은 오는 11월 까지 계획 및 입찰을 진행해 오는 12월부터 15개월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은 소음 방 지막을 통해 최소화한다.

 

 본교 시설관리팀 김해종 과장은 “많은 학생이 덕문관의 안 전문제로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을 잘 안다”며 “학생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고 있으므로 너무 걱정 하지 않 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그림 김은종 기자│kej8328@kgu.ac.kr

 

1) 철거 혹은 보수공사가 필수적인 등급

2) 도장법의 하나. 스프레이 도장, 분무 도장이라고도 함

3) 기존에 있던 것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어 설치하는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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