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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9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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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이 속에서도 열심히 달려온 제 32대 [In:K] 총학생회 역시 임기의 끝자락에 들어서고 있다. [In:K] 총학생회는 선거운동본부 당시부터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외치며 학생들의 의견 전달에 중요성을 피력해왔다. 그렇다면 본교는 올해 이들로 인해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에 본지는 본교 학생 803명을 대상으로 [In:K] 총학생회에 대한 최종 학생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공약,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

      
 △ ‘[In:K]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In:K] 총학생회는 단과대 공약을 제외한 총 33개의 공약 중 17개의 공약을 완료했고, 16개의 공약이 미이행 및 다음 총학생회로 이전됐다. ‘이행된 공약 17개 중 가장 만족스러운 항목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중복 선택이 가능한 상태에서 ‘도서관 24시 개방기간 및 외출기관 연장’이 955표 중 286표(29.95%)를 받아 이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해당 공약 이행 전에는 시험기간마다 각 교수나 강의마다 날짜의 차이가 있어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약들이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전공박람회 개최 항목이 165표(17.28%)를 받아 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A(생명과학·2) 학생은 “평소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 다른 과에 대한 관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 고 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낮았는데 전공박람회를 통해 다른 전공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전공박람회 실시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도서관 북카페 설 치도 98표(10.26%)를 받아 가장 만족스러운 항목 상위 5개 중 하나에 포함되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만족도 낮은 공약, 체감 어려워

 [In:K] 총학생회는 앞서 말한 공약들과 함께 총 17개의 공약을 이행했지만 모든 공약이 학생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중복 선택이 가능한 ‘이행된 공약 17개 중 가장 만족스럽지 않은 항목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고양이 버스 시간대 증설’이 111표(19.4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로 고양이 버스의 개수는 기존의 6회에서 9회(정문)로, 3회에서 6회(광교역)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버스가 증설이 됐는지 잘 체감하지 못 하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고양이 버스의 경우 정확한 시간대로 운영하고 있지 않고 인원이 만석이 될 시에 제시간보다 빨리 출발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시간에 버스가 도착하고 출발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어 ‘학생회비 실시간 공개 & 양식 통일’ 역시 109표(19.12%)로 많은 학생이 만족하지 못했다. B(영어영문·1) 학생은 “학생회비 공개가 투명하게 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정확한 학생회비 기준 설정에 대한 미흡함을 지적했다. 

미이행된 공약, 지금도 진행 중

아직까지 이행되지 못한 공약의 경우 차기 총학생회로 이전 되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 중인 공약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이행되지 못한 공약 14개 중 가장 이행됐으면 하는 항목은 무엇입니까’라는 중복 선택 가능한 질문에 ‘5강의동 엘리베이터 설치’ 공약과 ‘학점포기제도 부활’ 공약이 928표 가운데 각각 188표(20.26%), 145표(15.6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기숙사 냉장고 설치 공약 역시 122표(14%)로 가장 이행되길 바라는 공약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제 5강의동(덕문관)의 경우 본지 1038호(19.10.21 발행) 12면 심층보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구조안전성 D 등급을 받아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 32대 [In:K] 총학생회 최윤성(기계시스템공학·4) 회장은 “제 5강의동의 경우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교무위원회 통과 후 예산까지 편성 받고 설치만 남아있는 시점에서 검사 등급이 D 등급이 나와 설치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많이 불편해하는 것을 알기에 제 5강의동을 대체할 수 있는 건물을 내년이나 오는 2021년에 건설해달라는 부탁을 드렸고 약속까지 받아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학점포기제도의 진행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도 “현재 본교 △총장 △이사장 △상임이사 등 법인과 교직원 대부분이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다음 달이나 내년 1월에 개최될 학사운영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내년 1학기 내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높은 득표를 받았던 ‘기숙사 냉장고 설치’ 공약의 경우 이번 달 내 시행된다. 총 10대의 냉장고가 기숙사에 배치될 예정이며 현재는 냉장고 구입까지 끝나 설치만 남은 상태이다. 

Best&Worst, 복지와 소통


 본지에서는 공약과 더불어 [In:K]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활동을 △소통 △복지 △교육 및 학습 △대외사업으로 나눠 ‘[In:K] 총학생회의 활동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야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취합했다. 설문조사 결과 복지 분야가 769표 중 307표(39.9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In:K] 총학생회의 활동 중 가장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소통 분야가 595표 중 144표(24.2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In:K] 총학생회는 △간담회 개최 △수원캠퍼스-서울캠퍼스 교류국 신설 △불투명한 학과 실습비 내역 공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설문에서는 ‘소통 부분이 실제로 이행됐는지에 대해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많이 대두됐다. 이어 ‘간담회나 교류국을 신설한다는 소식을 들을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홍보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에 최 회장은 “학생회비의 경우 실시간으로 올리다보니 텀이 길어지고 학과 실습비도 일부 단과대의 제출이 늦어져 정리를 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런 부분에 있어 학생들이 생각하기에는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를 토대로 보완할 점을 고려해 차기 총학생회에게 인수인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In:K] 총학생회는 1·2학기 학생총회와 임시 학생총회 등을 통해 학생들과의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비록 2학기 학생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개회가 미성사됐지만 임시 학생총회의 참석자가 3,0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는 등 좋은 결과 역시 얻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SNS를 이용하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갔다. 그 결과 ‘[In:K] 총학생회가 학생대표로서 학생들의 의견 수렴 및 전달을 잘 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02표(65.28%)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글·사진 전은지 기자│juneoej@kgu.ac.kr


[덧붙이는 글]
최 회장은 “1년 동안 총학생회를 하며 손종국 前 총장 관련 논란이나 구조조정 등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 [In:K] 총학생회의 임기는 끝나지만 내년에 새로 나서는 차기 총학생회에게 학우분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In:K] 총학생회의 뒤를 이을 우리, 같이 총학생회선거운동본부 에게도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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