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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5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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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과나 학부를 책임지는 학생회 선출 기간이 돌아왔다. 최근 교내 게시판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임명제에 대한 반발과 투표제의 도입을 요구하는 학과 재학생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본지는 본교 학과 및 학부들이 시행하는 임명제와 투표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보도하고자 한다.

 

 최근 교내 익명 커뮤니티에서 몇몇 학과의 학생회 선출 방식에 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 글의 요지는 임명제로 이뤄지고 있는 현 학생회 선출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의 학과에도 투표제가 도입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해당 A학과 학생회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에 시기가 지난 후 부탁을 받아 부득이하게 임명 제도를 사용하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투표제로 진행하게 됐으며 투표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학과의 단과대 학생회장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단과 전체에 투표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지목됐던 B학과 학생회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학생회 임명제에 대해 B학과 C학생은 “우리 과가 특히 회장이 해야 할 일이 많아 회장을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뽑으면서 학과와 학생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기에 투표제를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D학생 역시 “처음 임명제를 들었을 때 의아했으나 대부분 그러려니 한다는 말에 기시감 없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이 크게 회자됐음에도 불구하고 한 줄의 해명이나 짧은 피드백이 없다.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단톡방에서라도 말해줬으면 한다”며 학생회의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물론 이미 투표제로 운영되거나 이번 년도부터 투표제로 전환되는 학과들도 많다. 국제관계학과나 체육대학도 임명제에서 투표제로 전환됐다. 또한, 관문대학 역시 이번 해부터 투표제로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문예창작학과의 경우에는 학과 내에서 자치적으로 개선한 사례이다. 해당 학생들은 관례적으로 이어져오던 임명제에 문제를 제기한 뒤, 투표제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해 학칙을 개선하고 투표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노형태(문예창작·2) 군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투표제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E(글로벌어문·1) 양 “학생회는 임기동안에만 영향력을 가져야”

 현재 우리 과는 투표제이다. 임명제는 투표제에 비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임명제로 학생회를 선출하게 된다면 기존 학생회 임원들이 다음 대의 학생회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학생회는 임기동안에만 영향을 끼쳐야 한다. 다음 학생회에 그 영향이 미쳐서는 안 된다. 또한 임명제로 진행되면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기회가 제한될 것이다. 물려받는 학생이 원하지 않는데 임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서혜영(디자인비즈·1) 양

  다양한 학생들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임명제가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우리 학과의 경우에는 입후보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로 진행된다고 알고 있다. 임명제는 학생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모든것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적어진다. 또한 지금까지 임명제로 이루어진 학생회의 결과는 매우 좋거나 매우 나빴다. 그렇기에 마냥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투표하며 자신의 선택으로 학교 생활을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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