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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특집]경기인이 경기인에게
  • 이소정
  • 등록 2019-11-11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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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개교 72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본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동문 선배들을 만 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졸업한 선배가 생각하고 조언하는 경기대를 들어보자.


 


소성박물관 김다해(사학·18졸) 학예사


“대학생으로서 권리 충분히 누리길”

 

 본교 소성박물관에서 △전시 준비와 기획 △ 소장품 연구 △디자인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본교 재학 중 용인 포은 공모전에서 과 학생들과 대상을 탔던 경험이나 문화재청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했던 것이 가 장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 기획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성과들 이 뿌듯했다. 또한 본교 학생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비교 과 프로그램은 ‘나도 큐레이터’다. 학예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라면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실제 실무에 무슨 자질이 필요한 지 알 수 있어 취업할 때도 큰 도움이 됐다.

 

 아직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던 제약이 크다. 그래서 제약이 덜한 대학생 때 최대한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들,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행복한 일을 찾길 바란다. 대외활동도 주변에 많으니 대학생으로써 누릴 수 있는 권리나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졸업했으면 좋겠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팀 양재식(신소재공학·10 졸) 선임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LG전자 글로벌마케팅팀에서 브랜드 전략 업 무를 맡고 있다. △제품 네이밍 △제품 전략 마케팅 △광고 투자 업무 등을 보고 있다.

 

 본교를 다니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KCCP다. 이 활동 을 하며 외부강사들이 해준 ‘너희들도 할 수 있고 여기서 강 의하는 사람이 될거다’라는 얘기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 실제로 후에 본교에 강의를 하러 갔고 나에겐 그 경험이 정말 큰 의미로 남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본인이 게으르더라도 억지로라도 경험을 쌓게 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 취업 준비를 하며 주변 친구들과 교류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공대로 입학했지만 적성이 안 맞아 진로는 다른 쪽을 계획했다. 계속 대외활동을 찾으며 좋아하는 분 야를 정했다. 이 과정이 훗날 다른 분야로 취직을 했을 때 설득력을 갖게 해줬다. 또한 교환학생 자원봉사를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경 험도 뜻깊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홍보가 많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본교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법이 필요하다.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못한다. 내가 발버둥 치면 뭔가 이뤄진다. 학교와 과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아간 거리만큼 길이 열릴 것이다.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해보고 싶은걸 찾았으면 좋 겠다.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이 순간들이 모여 미래가 될 것이다.

 

 



 

동부건설 손미경(회계세무·15졸) 사원


“멘토특강에서 조언을 얻어가라”

 

 재학 중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은 멘토특강이다. 학생 때는 멘토들의 이야기가 고리타분하 고 이해가 안됐었다. 그러나 이런 내용들이 실제로 면접을 보 러갔을 때, 회사에 입사해 실무를 볼 때 큰 도움이 됐다. 아직은 멘토특강을 듣고 공감을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선배들의 현실직무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된다.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약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연합동아리를 해보고 싶다. 취미활동도 하며 타 학교 학생들과도 친해지는 경험이 즐거울 것 같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시간도 부족하 고 사람들과의 거리감도 늘기 때문에 대학생 때 그 경험을 하면 좋겠다.

 

 후배들에게 동기들, 다른 과 친구들뿐만 아니라 그 나이 또래의 모든 사람들을 지켜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시각을 넓히고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본교를 졸업해 이제 각자의 길을 나아가고 계신 많은 선배님들처럼 우리 모두 “슈퍼 경기대인”이 돼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자! 이소정 기자│lsj5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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