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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세계로 ‘입장’
  • 이소정
  • 등록 2019-11-11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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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표현하는 방법
본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그림 그리는 공대생’을 소개한다. 그림으로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그곳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유재균(기계공학·4) 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본교 소성박물관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유재균(기계공학·4) 군의 전시회 ‘입장’이 진행됐다. 전시회 제목인 ‘입장’은 첫 번째로 걸리는 그림의 제목으로, 자 신의 세상과 세계에 초대한다는 뜻의 ‘입장’과 그림을 그리며 갖게 된 본인만의 ‘입장’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의 그림들은 도시의 화려한 풍경을 정밀 한 선과 다양한 구도로 표현한 그림들로 그 밖에 △영화 △앨범 △일상 경험 등이 담겼다.

 

 유 군의 설명에 의하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그리던 그림을 복학 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해 졸업 전 전시를 기획하던 중 소성박물관 의 ‘전시하자’ 프로그램을 알게 돼 ‘입장’을 열게 됐다. 유 군은 “△그림 고르기 △이벤트 준비 △포스터 만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에서 긍 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으며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그리고 싶다는 유 군은 “꼭 그림책을 발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 군은 “그림이 아니더라도 자기 생각을 풀어내는 수단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선호를 선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학대학 재학생으로서 “공부와 취미 사이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건넸다.

덧붙이는 글

전시나 일러스트페어를 하고 싶다는 유 군. 그는 인터뷰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되더라도 30대 중반에는 책을 내고 싶고 40대에는 그림으로 알려져 다른 장소에서 전시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며 많은 이들이 자신처럼 건강한 취미생활을 키위나가길 독려했다. 자신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 과 나누고 싶다면 본교 소성박물관의 ‘전시하자’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기꺼이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용기내 그 세계를 펼쳐보자. 글·사진 이소정 기자│lsj5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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