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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특집] 안성기, 명예문학박사 학위로 본교의 페르소나가 되다
  • 전은지
  • 등록 2019-11-11 09: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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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년 영화인생 안성기, 72주년 본교와 맞닿다


 지난 7일, 본교 종합강의동 최호준홀에서 배우 안성기의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진행됐다. 학위 수여식에는 김인규 총장과 김연권 일반대학원장을 비롯해 배우 △박중훈 △정우성 △박창호, 가수 김수철 등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은 사회자를 맡은 한류문화대학원 김호석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그 이후 △내·외빈소개 △영화명장면상영 △축사 등이 식순대로 이뤄졌다.

 안 배우는 1957년 김기욱 감독의 ‘황혼열차’를 시작으로 약 160편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그는 아역배우 시절부터 연기를 지속해왔으며 한국의 영화사에서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본 수여식에서 그는 “본인에게 가장 큰 소망은 영화, 그리고 영화인이 대중의 사랑과 존중을 받고 영화 내에서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 소망이 이뤄진 것 같다”며 “영화사 100년 속에서 62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나이는 들어가지만 늙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를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에는 “영화를 전공하고 관심 있는 학생들과는 나중에 현장에서 만나 같이 영화를 하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을 건넸다.

문학박사 수여식과는 별개로 본지와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Q. 문학 및 연기예술 계통을 꿈꾸는 본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지금 대학 전공에 관심을 가지고 열 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본인 역시 아역배우부터 지금까지 배우활동을 하면서, 앞이 보이지 않 은 순간마다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다짐하며 살았다. 그 러다보니 결국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글·사진  전은지 기자│juneoej@kgu.ac.kr
덧붙이는 글

그는 추가로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교의 학생들 역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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