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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면접 파헤치기
  • 김은종 수습기자
  • 등록 2019-10-10 08: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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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준비 중인 예비 후배들을 위해
지난달 16일 본교에서는 입시생들 상대로 1차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수능 준비와 면접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고3 학생들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한 학우들의 사례를 들어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교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떤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은 내신등급을 정량화해 평가하지 않고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잠재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요구하는 공통문항 3개와 대학별 자율문항 1개, 총 4개로 구성된 자 기소개서(이하 자소서)도 평가에 반영된다. 본교는 이번 수시접수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으로 873명, 종합전형으로 989명을 선 발한다. 교과전형은 작년에 비해 출결의 비율을 줄여 내신 성적의 비중이 올랐고, 종합전형은 작년과 달리 면접 평가가 40%에서 30%로 줄었 지만, 그래도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하면 안 된다. 또한 종합전형의 세부 부분인 고른기회대상자전형에 농어촌학생 전형이 추가됐으며, 사회배려대상자전형에 다자녀(3자녀 이상)전형이 추가됐다.


본교 학우들이 알려주는 면접  TIP


동욱(경찰행정·1) "답변을 외우지 말고  키워드를 암기해라”

 다양한 활동을 했고 면접에 자신이 있던 나에겐 종합전형이 가장 알맞았다. 본교 면접을 준비할 때, 면접 기출 질문 을 찾아보면서 예상 질문지를 만들었고, 답변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했다. 또한 집에선 거울 앞에 서서 말 하는 모습을 촬영하며 안 좋은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특히 친구들과 모의 면접을 같이했는데, 이는 면접 당시 유연하게 말하도 록 도움을 줬다. 면접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답할 수 있는지다. 신입생들은 이를 참고해 본인이 후회하지 않 는 면접을 보길 바란다.

 

 

이동훈(바이오융합·1)  “자신이 한 활동들에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자”

 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관심 분야를 가졌는지 잘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이라고 생 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면접을 더 열심히 준비했다. 지원한 계열과 관련된 면접 질문들을 많이 찾아 봤다. 특히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활동들의 목적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왜 그 대회에 나갔는지, 수상하면서 무엇 을 얻게 됐는지 등을 생각했다. 신입생들도 꼭 자신이 한 활동들에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큰 어려 움은 없을 것이다.

 

 

윤찬훈(산업경영공학·1)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자세히 읽어봐라”

 평소 학교에서 △봉사 △대회 수상 △독서 △동아리 등 많은 활동 내용이 있다면 생기부만큼이나 자소서도 풍부하 게 쓸 수 있다. 그만큼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도 많다. 나는 자소서와 생기부에 기록된 중요활동에 밑줄을 그어, 이 를 토대로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준비했다. 작년 본교 면접에선 과 관련 지식보단 생기부를 중점으로 질문이 많이 들어왔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질문으론 “읽은 책 중 제일 재미없게 읽은 책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다. 예상과 반대되는 질문이라 당황했 지만, 다행히 잘 답변했던 것 같다. 지금도 ‘면접 준비를 좀 더 할걸’하며 아쉬움이 들곤 한다. 신입생들은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 내년에 본교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글·사진 김은종 수습기자│kej832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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