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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 정아윤
  • 등록 2019-06-12 08: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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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도 총장을 선출하고 싶어요!”
민주주의의 물결이 온전히 파도침에 따라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우리는 △정치계 △교육계 △문화계 등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 대학 사회 또한 그렇다.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이 얼만큼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대학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본교 학생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 들어봤다.








총장 선출 시 학생 의견 미수용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최 양: 당연히 학생들의 의견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진학한 만큼 대학 내 가장 주체적인 인물은 학생이어야 한다. 졸업 이후에도 면접 중 본인의 학력을 이야기하는 등 출신 대학과 관련 인물들의 많은 영향을 받는 것 또한 학생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대표하는 총장을 학교 관계자 내부에서 선출하는 것이 가장 불만이다.

 

그렇다면 선출 과정에 있어 학생들의 의견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고 보는가

 

노 군: 대학 총장의 운영 방식에 의한 각종 혜택 및 손해를 보는 대상은 학생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는 것이 상식이다. 해당 과정에서 재학생 전체가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면 더더욱 민주적인 선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간·비용적 측면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므로 이 부분은 논의가 필요하다.

 

장 군: 또한 사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투표를 원하는 학생의 수가 일정 비율이 넘으면, 총학생회장이 대표로서 이러한 학생들의 의견을 표출해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 시행중인 총장 직선제는 학생 의견 반영 비율이 다른 구성원들 대비 낮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노 군: 우선 학생들에게 투표 방식과 투표 여부 자체를 잘 알려야 한다. 또한 학생 의견 반영 비율을 다른 구성원들 보다 높여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형식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진정한 총장 직선제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이 총장 선출 과정에 함께하면 향후 학내 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윤 양: 학생 입장에서 더 도움이 되는 인물을 뽑을 것이고, 자연스레 학생들이 득을 보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학을 잘 운영할 총장은 학생들이 가장 잘 알아본다고 생각한다.

 

최 양: 기회만 주어진다면 학생들 스스로도 각 후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할 것이다. 보다 양심적이고 학생들을 위할 줄 아는 인물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곧 본교가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보탬이 되는 총장의 선출로 이어진다.

 

정아윤 기자 │ aqswde928@kgu.ac.kr


 

덧붙이는 글

학생들이 모두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견 차이도 생길 것이고, 그에 따라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학생들이 진정한 참정권을 얻은 후의 이야기다. 자신의 학업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총장 선출 과정에서 의견을 내고 싶다는 본교 재학생들의 주장처럼, 하루 빨리 학생들의 의견을 많은 비율로 수용하는 총장 직선제가 시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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