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당구의 즐거움 전도하는 ‘이랏샤이맛세이’
  • 강현구
  • 등록 2019-06-10 14:54:26
기사수정
  • “초보자도 고수도, 어서오세요”
여기 “이랏샤이 마세!”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경쾌하게 공을 깨고 직접 대회까지 주최하는 열정적인 그들을 소개한다. ‘이랏샤이맛세이’!

 


 본교 예비 동아리 ‘이랏샤이맛세이’는 2016년에 설립된 당구 동아리이다. 동아리명은 “당구하면 맛세이지!”라는 창단 멤버의 외침과 ‘어서 오십시오’를 뜻하는 일본어 ‘이랏샤이 마세’의 합성어로, 신입 부원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선우(수학·4) 회장은 “일부 마니아들의 소유물이라는 당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며 또한 “당구를 즐기는 학우가 늘었으면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랏샤이 맛세이는 작년 중앙 동아리 승격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굴복하지 않고 다음 승격 기회를 잡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에 40여명의 부원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본교 후문 근처에 위치한 ‘옵티머스 당구장’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의 말에 따르면 활동 인원이 증가할 경우 모임 횟수 역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해당 당구장에서 후원을 받아 한 학기에 한번 자체 당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에는 지난 6일 진행됐다.

 

 

 임원진의 경우 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돼 전반적인 동아리 운영과 총무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동아리 홍보는 예술대학 소속 부원들이 담당한다. 김 회장은 “동아리 내 임원진과 일반 부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두루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2학기 첫 당구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구는 시작하기가 어려울 뿐 시작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전했다. 이어 “동아리 내에 성격이 좋은 친구들이 많다.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동아리 가입을 적극 추천했다.

 

강현구 기자│yes2665@kgu.ac.kr

덧붙이는 글

정기모임을 통한 당구 실력 증진과 더불어 단체 엠티를 기반으로 친목 도모까지 신경쓴다는 김 회장의 말처럼 다가오는 종강 이후 엠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구를 즐기는 학우라면 언제나 두 팔 벌려 새로운 부원을 맞이하는 이랏샤이맛세이의 인사에 답해 함께 여름 엠티의 추억을 쌓아보길 추천한다.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