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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확. 꿀] 얼룩과의 전쟁, 승자는 누구?
  • 정아윤
  • 등록 2019-05-14 10:03:06
  • 수정 2019-05-14 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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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운 옷은 이제 그만!
흰색 옷을 입은 날에는 양념 가득한 음식을 먹게 되는 이상한 징크스, 다들 경험해본 적 있으시죠? 얼룩이 묻은 채 세탁하면 자국이 고정돼서 나중에 안 빠질 확률이 높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얼룩 제거 꿀팁,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밥 먹고 닦을 건 치아뿐만이 아니야

  

우리는 왜 하필이면 밝은 옷을 입은 날 카레나 짬뽕을 먹게 될까요? 그리고 왜 하필이면 눈에 잘 띄는 부분에 흘리는 걸까요? 또 선크림이나 땀에 찌든 때가 옷 카라에 보기 싫게 묻은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이런 얼룩들을 간과하고 그대로 세탁기에 넣었다가 얻은 기괴한 얼룩 프린팅에 버린 흰색 티셔츠만 한두 장이 아니죠. 눈물을 머금고 헌옷수거함을 찾았던 적이 있다면 이젠 이 방법으로 눈물도 얼룩도 닦아봅시다! 준비물은 간단해요. 주방 세제와 손가락,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답니다. 우선 얼룩을 지우고 싶은 부분에 물을 묻힌 후 세제를 적당량 뿌려주세요. 그리고 거품이 날 때까지 살살 문질러준 후 다시 물로 씻어내고 세탁기에 돌리면 얼룩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문지르는 작업이 번거롭다면 얼룩에 세제와 물을 묻히고 바로 세탁기에 돌려주세요. 첫 번째 방법보다는 덜 지워지지만 별도의 대처 없이 돌리는 것보단 깨끗이 세탁됩니다.



△주방 세제 사용 전

 

△주방 세제 사용 후


 과거에는 세제 없이 어떻게 지웠대?

 

옛날에는 세제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은 흰옷에 음식을 흘렸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새로운 무늬가 생겼다고 좋아하진 않았을 테고, 분명 그들만의 방법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게 대체 뭐냐고요?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주위에서 쉽게 구 할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빨랫비누! , 이번에 알려드릴 빨랫비누의 용도는 바로 핏자국 빼기입니다. 우선 핏자국을 차가운 물 혹은 미지근한 물로 살살 닦아줍니다. 여기서 잠깐! 따뜻한 물은 절대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따뜻한 물이 닿으면 피가 옷에 고정돼 영원히 핏자국을 남겨야 할지도 몰라요. 생각만 해도 으스스하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물로 1차 세척했을 때 가벼운 핏자국은 지워질 거예요. 이러한 과정에도 지워지지 않는 짙은 핏자국일 경우 빨랫비누를 잔뜩 묻혀 놓고 반나절 후 물에 헹궈주세요. 그러면 아무리 진한 핏자국이라도 완벽히 사라집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기자가 면 생리대를 세척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정말 효과적이랍니다. 핏자국 빼기에는 팁이 하나 더 있는데요. 학창시절 운동장을 뛰놀다 넘어져 보건실에 가면 우리를 따갑게 했던 그 약,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핏자국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핏자국에 과산화수소를 뿌리면 거품이 올라오면서 피가 함께 연해지는데, 여기에 비누를 사용해 2차 세척 후 세탁기에 돌리면 없어집니다.

 

세탁의 불청객, 립스틱 자국!

 

립스틱은 남녀노소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이에요. 그만큼 오가다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옷에 묻을 수도 있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이 묻곤 하죠. 뿐만 아니라 파우치에 립스틱 조각이 떨어져 들어간 날에는상상도 하고 싶지 않아요. 이런 립스틱 얼룩은 도대체 어떻게 지울까요? 일단 립스틱 자국이 묻은 옷, 파우치 등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치약을 들어요. 그다음은, 말 안 해도 과정이 그려지죠? 치약을 묻히고 열심히 문질러주면 립스틱 얼룩이 싹 없어집니다. 여기서 다른 팁 하나 더! 치약은 이런 립스틱 자국뿐만 아니라 누레진 은도 잘 닦아주는데요. 은반지, 은귀걸이가 공기와 계속 닿아있어 누레진 적 많을 거예요. 이런 은 성분의 물건도 치약을 탄 물에 살살 닦아주거나 물건에 치약을 직접 짜서 닦으면 다시 반짝반짝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우리 주위에 얼룩을 없앨 수 있는 물건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다들 알고 계셨나요? 오늘부터 양념 가득한 음식 먹을 때 걱정 말고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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