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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얼마나 봉사활동을 하고 있나요
  • 신주희
  • 등록 2019-05-14 10:15:35
  • 수정 2019-05-14 1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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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입학 후, 잃어버린 봉사활동을 찾습니다
2017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지난 1년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인구의 비율’에 따르면, 13~19세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78.4%로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월등히 높다. 그리고 참여율이 가장 낮은 60대의 뒤를 20~30대가 이으며 두 번째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초·중·고등학교 때는 봉사활동을 하다가도 대학 입학 후에는 주춤하는 학생이 많다.

 

  봉사활동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물었을 때, 물 흐르듯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중학교 때는 봉사실적이 내신성적에 포함됐기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생활기록부에 봉사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봉사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교는 다르다. 누구도 봉사를 강요하지 않으며, 심지어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도 않고 내신성적 또한 산출되지 않는다. 이에 본지는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 후 봉사활동 경험 횟수를 조사한 결과, 전체 434명 중 0~2회에 72.8%(316)가 응답했다. 뒤이어 3~5회는 9%(39), 6~8회가 3.2%(14)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때는 봉사를 다양하게 했던 것과 다르게 대학 입학 후 봉사를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이준호(신소재공학·3) 군의 봉사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대학교는 의무가 아니라서 소홀하게 된다, “전공 공부나 학교생활로 인해 봉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뒷받침한다. 이처럼 학생 대부분이 전공공부와 학교생활 등에 집중하며 진로를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봉사활동의 우선순위는 뒤로 밀려나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것은 ‘9회 이상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라고 15%(65)가 응답해 2순위를 차지한 경우다. 곡진가영(휴먼서비스학부·1) 양은 학과와 관련해 무연고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 봉사와 더불어 기부도 시작하게 됐다, “2학년이 되면 전공과 연계해 지속해서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본인의 전공과 연계가 된다면 더욱 꾸준히 봉사활동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본교는 현재 학생들에게 혜택을 지급하며 봉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사회봉사 교과목을 신청한 학생은 1365VMS를 통해 실적내역서를 제출하면 BARUN 시스템에 내역이 등록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정된 봉사시간이 총 40시간 축적되면, 사회봉사 교과목 2학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사회봉사 교과목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KGU포인트로 인정이 된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봉사활동 시, 사회봉사 장학금이나 해외 봉사실적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그렇다면 교내에는 어떤 봉사활동이 있을까. 교내에는 각 단과 대학 각 학과 동아리별 교내봉사단이 있다. 그리고 본교 학생지원처에서는 교내 동아리와 사회 조직과 연계 교내생 및 직원을 위한 교내봉사 각 부처에서 진행하는 사업 및 공모전 참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지원처에 따르면 교내 동아리 연서회에서는 수원시 소재 보육원인 경동원과 연계해 한글을 가르치고, 동아리 아띠에서는 LH 경기 지역본부와 연계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동아리와 사회기관이 연계된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교내 벽화봉사와 배식 봉사(반함)과 같은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교내 봉사를 통해 주변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봉사지원금을 위해 본교에서는 다양한 공모에 계획서를 제출하는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학생지원처 이필범 차장은 현재 2019년 경기도 대학생 공익활동 활성화 사업에 ‘70 청춘과 20 청년들의 수다라는 주제로 공모한 결과, 지원금을 받는 8개 대학에 본교가 선정됐다, “2차로 진행하는 공모에는 중·고등학교 방문 심폐소생술 교육 봉사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본교를 통해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지만 각 해당되는 단체에 소속된 학생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개인으로 봉사활동을 하려면 본교나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신청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준호(신소재 공학·3) 군은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 봉사활동에 관한 공고가 적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주희 기자sin7203@kgu.ac.kr 

 

덧붙이는 글

봉사조직에 소속된 학생에 국한돼 제공되는 본교의 봉사활동과 다르게 경인교육대학교에서는 ‘봉사활동’ 교과목을 통해 학교 주변의 봉사기관 정보를 자세하고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본교도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정보가 지속해서 발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 많은 봉사활동 기회가 제공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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