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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만들어보는 칵테일
  • 이지우
  • 등록 2018-10-22 09:40:28
  • 수정 2018-10-22 0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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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한 재료와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기기
칵테일을 구매해 마시면 한 잔의 가격이 거의 소주 2병의 가격과 맞먹는다. 일반 소주와는 다른 칵테일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지만 금액에 망설여진다면 간단하게 직접 제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에 본지에서는 저렴하게 칵테일을 만들어 봤다.


먼 듯 가까운 칵테일

 

 칵테일 한 잔에는 분위기를 포함한 향과 맛이 어우러져있다. 게다가 칵테일은 사진을 찍었을 때 예쁘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친구 혹은 연인끼리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찾게 된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소주와 맥주를 접하는 횟수에 비해 칵테일을 접한 횟수는 현저히 낮을 것이다. 갑자기 친구들과 한 잔 하고 싶을 때 칵테일은 마실 장소를 찾기 힘들다는 점도 원인이지만 더 큰 이유는 비싼가격이다. 따라서 지갑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칵테일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한창 SNS에서는 ‘아이스크림 칵테일’이라고 불리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칵테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조법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소주에 메로나나 스크류바와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넣어 그 달달함으로 소주의 쓴 맛을 중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 그리고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칵테일을 쉽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선호를 얻었다.

 

집에서 하는 칵테일 제조

 

 이에 기자는 학생들이 쉽고 저렴하게,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소주칵테일’을 직접 제조해봤다.

 

 


 달달한 복숭아 맛 칵테일

 

 피치 크러쉬같은 복숭아 맛 칵테일을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준비물은 단 3개로 △얼음 △복숭아 맛 워터젤리 △복숭아 향 소주만 있으면 된다. 먼저 준비한 유리잔에 얼음을 깔아준다. 그 다음으로 소주 한 잔 정도를 컵에 따른다. 기자가 사용했던 잔이 작았는지 부족할 것 같았던 한 잔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주를 따랐다면 마지막으로 워터젤리 한 통을 모두 투하한다. 그럼 복숭아 향 낭낭한 칵테일이 완성! 달달한 복숭아 내음과 워터젤리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상큼함과 상큼함이 만났다!

 

 자몽과 레몬 맛의 산뜻한 칵테일을 원한다면 주목해야 한다. △자몽음료 △레몬에이드 △소주 이렇게 단 3 개의 재료만 있으면 충분하다. 다른 칵테일을 제조법과 마찬가지로 얼음을 깔아준 뒤 자몽음료 3, 레몬에이드 1, 소주 1의 비율로 섞어주기만 하면 된다. 자몽의 알싸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입안에 번지며 기분 좋은 산뜻함을 선사해줄 것이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

 이 칵테일은 다른 것들보다 재료가 더 추가된 △레몬에이드 △우유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소주 총 4개로 이뤄진다. 각각을 1:3:1:1의 비율로 섞으면 완성! 아이스크림이 동떨어진 느낌이 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우유탄산음료의 부드러움과 섞여 의외의 조합을 이뤄낸다. 자칫하면 물릴 수도 있는 부분을 소주의 씁쓸한 맛이 잡아준다. 

 



부담 없는 목테일

 칵테일은 알코올이 있는 것이 대다수지만 목테일 (Mocktail)이라고 불리는 무알콜 칵테일도 존재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할만큼 청량감 있는 모습이 특징인 이 칵테일은 우유탄산음료 1, 블루레몬에이드 3의 비율로 알코올이 섞이지 않은 목테일이다. 기자는 레몬에이드의 비율을 많이 해 톡 쏘는 탄산맛이 강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혹시 제조한다면 우유 탄산음료 2, 블루레몬에이드 2의 비율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글·사진 이지우 기자│dlwldn773@naver.com 

덧붙이는 글

비록 시중에서 파는 칵테일에 비해서는 그 맛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기자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만들어본 칵테일의 의미는 남달랐다. 위에 써놓은 제조법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특색있는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래도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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