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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 편집국
  • 등록 2018-09-18 13:13:57
  • 수정 2018-09-18 13: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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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재개발처 Career Consultant 임수지입니다.

 2학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도움이 될 만한 계획을 세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조금은 막막하고, 속절없이 흘러가버린 야속한 시간을 후회하고 있진 않나요? 이번 연재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해봤습니다. 첫 번째 연재에서 경기업에 자주 올라오는 진로와 취업 고민의 답변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우리같이 후회와 절망 속에서 멋지게 사회인으로 거듭난 선배들의 취업 준비스토리를 준비해봤습니다.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살펴보면서 머릿속에 떠 있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고액연봉부터 비전공분야로의 진출까지, 시작해볼까요.

 

 






Q 키워드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NPC주식회사(산업용기 플라스틱제품 제조·판매업)에서 영업 관리직으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관광개발학과 08학번 졸업생, 자칭 인재개발처 죽돌이! 조창희입니다. 저는 현재 연봉 4500만원 수준을 수령하고 있고, 인센티브가 있어서 조금 더 많이 받기도 합니다.


Q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셨나 봐요.

A 저는 취업준비를 4학년부터 시작했어요. 정말 매일 인재개발처로 출석 체크하듯 갔던 것 같습니다.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 외엔 준비해 놓은 것이 없어서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 간절한 마음으로 인재개발처 문을 두드렸던 것 같습니다. 인재개발처에 준비돼 있는 △잡카페 프로그램 △모의면접 △개별 상담 등 모두 경험하고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재개발처 덕분에 취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죠.

 

Q 취업 목표가 있었나요?

A 취업 목표는 좋은 기업에 가고자 함도 있었지만 가장 큰 목표는 ‘졸업 전에 취업하자’였습니다. 지원을 하려면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가 필요했기 때문에 인재개발처 상담 신청을 거의 매일 하면서 △300 △500 △1000자로 된 각각의 기본 자소서를 모두 작성했습니다. 4학년 1학기엔 주로 인턴, 2학기엔 공채까지 모두 105건 정도 지원했던 것 같아요. 결국, 제 목표대로 졸업하는 해 2016년 1월 1일 자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Q 상당히 많은 수의 지원엔 탈락 고배도 있었을 텐데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A 지원한 건수 중에 최종 면접은 10건 정도이니까 90건의 광탈이 있었네요. 처음엔 낙담하기도 했지만, 칠전팔기 정신으로 묵묵히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 작성력이 늘어서인지 지원이 많아질수록 서류가 붙는 확률이 올라갔습니다. NPC 최종 합격 후, 하이트 진로 외 8개 기업에서 최종 합격 소식을 더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영업직으로 직무를 설정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 직무에 내용 없이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현실적인 경우의 수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를 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취업하고 싶은 목표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업계열 기업에서 신입사원이 가장 많이 채용한다는 것을 알고, 관련 직무에 대해 찾아봤고, 끝을 봐야하는 제 성격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좋을 결과가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 취업에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주저없이 인재개발처를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하나에 집중하면 끝날 때까지 깊게 파고드는, 14학번 김혜지입니다. 롯데정보통신(CI)(컴퓨터프로그래밍,정보서비스업)에서 제가 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업무를 할 땐 이런 부분이 많이 요구되는데, 전공 수업과 인턴을 하면서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끈기와 마인드 컨트롤의 대명사’라고 하셨는데, 표현이 너무 추상적인 것 같아요.

A 끈기와 마인드 컨트롤 모두 상당히 추상적인 단어죠. 그렇지만 끈기와 마인드컨트롤이라는 저만의 역량을 사례와 접목해 저를 표현했습니다. 인턴 시절 암호화 소스 코드 없이 암호화된 계정을 생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자원은 DB와 front-end 소스 뿐이어서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과 키를 이용할 수 없던 상황에서 예측 소요시간이 짧은 것부터 시도했고, asp 코드를 변경·암호화된 임시계정을 DB에 삽입해 계정을 생성했던 적이 있어요. 기한이 너무 짧았지만 차근차근 도 전했던 것 같아요. 또, 개발한 포털 사이트의 취약점이 72%가 나왔지만, 취약 원인 파악과 코드 수정을 수십 차례 반복해 두 달 동안 취약점을 7%까지 줄였던 경험도 생각납니다. 이때도 굉장히 짧았던 기한을 맞추기 위해 체력적 소모가 있었지만 긍정적 마인드 컨트롤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공채가 시작되고, 주변에서 하나 둘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자동적으로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어떻게든 긍정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긍정적인 메시지가 적힌 에세이를 거의 20권 가량 정독한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친구를 따라서 하는 취업 준비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직무나 산업 군이 뚜렷이 있으면 취업은 더욱 쉬워지는 것 같아요. 자신을 믿고 파이팅하세요!!

 

 

 

 

 

 

Q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A 응용정보통계학과 13학번 오진영입니다. 학생 때 전공지식과 자격증, 인턴의 삼박자를 모두 갖추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는 AJ파크(주차토탈서비스)에서 기획직무로 6개월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Q 3박자를 갖추기 위한 노력들이 궁금해요.

A 먼저, 직무를 기획으로 설정했던 것은 대학생 때 여러 활동을 하며 얻은 회계지식과 분석력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숫자에 익숙해야 하고 분석력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회계세무학과 복수전공으로 회계지식을 키우면서 전산세무, 전산회계, FAT등 6개의 자격증으로 관련 지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어필하려 노력했습니다. 주식투자동아리를 하면서 기업/시장분석을 매주 1회씩 진행해 시야를 넓히려 했고, 4학년 때는 인턴 경험을 하면서 기획 파트로 지원하기 위한 스펙을 완성시켰던 것 같아요.

 

Q 기획에서 이것은 꼭 필요하다 하는 게 있을까요?

A 입사 직후 정말 필요시 됐던 건 ‘분석력’이었습니다. 경쟁사 기업 분석이나 사업 시장에 대해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진행 중이던 업무를 받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해당 업무 처리방법을 기존 자료를 보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기획 직무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취업에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남들의 흐름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먼저 확인하고 방향에 맞는 스텝을 세워가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을 작성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관심분야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직무 결정과 취업하기까지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키워드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3복수(△독어독문학 △경영학 △이벤트학), 4년의 방황, 7번의 대외활동, 결론은 영업에 뛰어든 03학번 강현철입니다. 현재는 동원F&B(수산동물 훈제, 조리 및 유사 조제식품 제조업)(CI) 건강식품사업부에서 33개의 직영매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3복수 전공을 하신 이유가 있나요?

A 전공으로 독어독문을 선택했지만, 경영을 배워보고 싶어서 전과 신청을 했고, 휴학을 했던 학생은 학칙상 불가능하다고 해서 복수 전공을 하게 됐어요. 학점을 모두 채웠는데도 학기가 남아서 이벤트학까지 3복수전공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낮았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다양한 전공을 선택하게 됐던 큰 이유는 ‘졸업 후 무얼 해야 할까?’하는 방황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학문을 익히고 그 중 흥미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4년 동안 꾸준히 고민하면서 전공 외에도 7번의 대외활동, KCCP 2회 참여 등으로 다방면으로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Q 지원직무를 영업으로 설정하고 취업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두 학기 동안 △KCCP 관광서비스 △홍보마케팅 △해외봉사 △홍보대사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사람 만나는 것과 목표 성과 달성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영업 쪽으로 방향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많은 활동을 찬찬히 되짚어보니, 영업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귀결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직무를 선택한 후엔 다른 학생들처럼 토익 등 객관적 지표로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 준비에 올인했고, 지원과 탈락의 반복 끝에 현재 기업에 최종합격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의미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이 맞지 않고, 진행 중인 대외활동이 내가 지원하려 하는 방향과 다른 것 같아서 방황하게 될 때, 머리로만 고민하기보단 주어진 환경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면 그 경험들이 쌓여 자양분이 되고 방향성이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과정이 결코 쉽진 않지만, 그 과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선배들의 취업수기 잘 보셨나요? 어떤가요, 취업에 성공한 우리 선배들의 이야기가 나와 출발선상이 달라 자괴감을 느꼈나요? 1학년 때부터 취업만을 위해 달려온 넘사벽 고스펙자들이었나요? 다행히도 아니었습니다. 우리처럼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4학년이었고, 하고 싶은 일과 전공분야가 달랐고, 서류면접광탈에 멘탈이 두부처럼 뭉개지는... 우리와 똑같은 취준생들이었습니다.

 

 취업준비의 길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목표를 공고히하고 직무에 맞는 역량강화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필요한 경험과 지식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나만의 계획을 세워 보시는건 어떨까요? 객관적 자기분석부터 구체적인 산업/기업분석까지, 취업으로 이어지는 그 길 위에 인재개발처가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인재개발처 죽돌이, 죽순이가 되어 보자구요!

 

  2학기 두 번째 기고를 여기서 마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업이라는 런웨이를 준비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백스테이지 마스터 임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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