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3기 신입부원 모집을 마감한 교내 뮤지컬 예비동아리 ‘더넘버’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작년 10월 설립돼 총 33인으로 구성된 더넘버는 뮤지컬에서 음악을 가리켜 ‘1넘버’ 등으로 부르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더넘버의 무대는 △연출팀 △기획팀 △배우팀 세 부서의 합작으로 완성된다. 그 가운데 기획팀은 홍보 및 행정업무를, 연출팀은 △안무 창작 △의상 △조명 △소품 등 전반적인 무대연출을 담당한다. 두 팀은 무대 뒤에서 공연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감독의 역할을 수행한다. 반면 배우팀은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연을 이끌어가는 뮤지컬의 주인공으로서 더 좋은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한편 본 동아리에 관심을 가져주는 관객을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 ‘경기대학교 더넘버’를 운영해 주요 활동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뮤지컬의 궁극적인 목적과 가치를 알리는 홍보물을 게시함으로써 이론적인 지식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더욱 구체적인 연습과정과 동아리 부원에 대한 소개는 네이버 카페 ‘The Number : 경기대학교 뮤지컬 동아리’에 업로드 된다. 지난 학기 선보였던 제 1회 정기공연 「더 라디오」와 관련된 자료 역시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더넘버의 명호영(전자공학·3) 회장은 “「더 라디오」 뮤지컬은 첫 무대였기에 특히나 뿌듯했다”며 제 1회 정기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명 회장의 말에 의하면 공연에서의 스피커 성능이나 배우들 간의 호흡 등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내면의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등 뮤지컬의 순기능을 톡톡히 느끼게 된다는 후문이다.
더넘버 노지은(문예창작·3) 부회장은 “뮤지컬은 내면의 긍정적 에너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본교 학생들이 관객으로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는 많은 학생의 기대와 주목 속 무대를 펼치는 넘버 원 뮤지컬 동아리 ‘더넘버’가 되길 바 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