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직접 취재해 전하는 생생 정보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홈페이지는 처음에 들어가면 시선을 끌 수 있는 학교의 행사나 프로그램의 사진이 나타난다. 그리고 사진 아래쪽에 행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제목이 표시돼있고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사를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해당 학교는 홈페이지 운영에 있어서 대학규정 내에 있는 홈페이지 운영규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중앙대 홈페이지는 디자인의 경우, 유지보수업체에서 담당하고 공지사항과 뉴스는 홍보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콘텐츠를 올리는 과정은 각 부서에서 △공지할 내용 △사진 △기사내용 등을 홍보팀에 보내면 해당 팀에서는 그 내용을 검토해 기사형식으로 편집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형식이다. 더불어 학교 행사가 진행되면 홍보팀에서 직접 취재에 나가 기사를 작성해 뉴스에 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집된 학내외 소식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내부 구성원 및 외부 구성원들에게 정확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기에 용이하다.
더불어 중앙대 홍보팀 조윤경 팀원은 “반응형 웹은 △PC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도 모두 동일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학내외 구성원들에게 더 나은 홈페이지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반응형 웹으로 개편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교 LMS(사이버강의실)나 KUTIS(종합정보시스템)는 자주 들어가지만 정작 본교 홈페이지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 LMS나 KUTIS가 △수업계획서 △과제 △수업자료 등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본교 홈페이지는 학교 소식만 올라오기 때문이다. 물론 홈페이지에 장학금 관련 자료가 올라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더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내용은 매주 수업과 관련된 수업자료들과 과제에 대한 정보들이다.
본교 홈페이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LMS △KUTIS △본교 메인 홈페이지를 통합해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의 페이지에서 모든 정보를 다 볼 수 있게 하는 편이 접근성을 높이는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현재 본교 홈페이지의 팝업창도 기간이 정해져있는 내용 외에는 올리지 않는 편이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을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학내기관의 연락처를 알아보기 위해 본교 홈페이지에 접속한 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검색창에 단어를 검색할 때 띄어쓰기 하나만 틀려도 페이지가 뜨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 난감했던 적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교 홈페이지의 카테고리 단순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카테고리를 보면 해당 카테고리에서 어떤 내용과 소식을 제공하고 있는지 짐작이 안 가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SNS와 연동시켜 간단히 소식을 전해주면 학생들이 본교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글·사진 박서경 기자 psk01162000@kgu.ac.kr
지금까지 본교 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본교 홈페이지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볼 수 있었다. 기사에 소개한 중앙대의 사례 이외에도 다른 홈페이지의 운영방식을 바탕으로 본교 홈페이지의 발전방향에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본교 홈페이지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