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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학생들이 바라는 경기대학교
  • 편집국
  • 등록 2018-03-20 11:40:59
  • 수정 2018-03-20 1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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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학기 우리학과에서 개설된 <연구조사방법 론> 수업을 통해 2017년 신입생 대상 학교만족도 전화조사 면접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교 만족도를 파악하기에 앞서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사소한 부분 에서는 모두 만족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면 그것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학업’ 과 ‘인간관계’로 나눠 조사했다.

 

 먼저 학업과 관련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강의의 질적인 수준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 이 약 45.4% 정도 됐으며, △강의실 환경 약 32% △ 도서관 시설 47% △학습 시설 22.7%의 신입생들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주로 강의실 환경 및 학습 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낮음을 알 수 있다. 학교가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분야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신입생들은 ‘교육시설’(33.5%)이라고 응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생 장학금’(28%) △‘편의시설’(19%) △‘학생지원 프로그 램’(19%)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시설 중 시급히 개선 되어야 할 것에 대해서는, ‘의자와 책상’이라는 응답이 4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컴퓨터 및 마이크 시설’(17.9%) △‘화장실’(15.4%) △‘냉난 방 시설’(14.8%) △‘칠판’(3.3%)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간관계에 대한 신입생들의 만족도 수준을 조사했다. 학과 교수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한 학생들이 45.1%를 차지했으며, 교우관계의 경우 약 76%, 선후배관계는 51.8%로 교수와의 관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교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학생 입장에서 매우 유리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면담이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우리 학교의 경우 면담율이 낮다. 조사 결과 35.3%의 신입생들이 1년 동안 학과 교수님과 개인적인 면담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34.9%가 1년에 한 번 면담을 했다고 응답했다. 교수와 학생 모두가 노력해 더 좋은 사제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 우리 학교 신입생들은 도서대출이나 개인 학습 등의 목적으로 학교 중앙도서관을 한 달에 평균 3.9회 방문하고 있으며 학교 구내식 당은 일주일에 평균 2.5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에 면접원으로 참여하면서 많은 신입생들을 접촉하면서 신입생들이 학교에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이 조사가 2학기가 끝나갈 무렵에 이루어진 조사이기 때문에 조사에 참여한 신입생들이 약 1년 의 시간동안 충분히 학교에 대해 느끼고 생각해 볼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입생이기 때문에 대학에 익숙해져버린 재학생들보다 더 솔직하고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조사결과를 통해 본교가 더 개선되고 발전됐으면 한다. 그래서 지금은 본교를 자랑하고 싶다는 질문에 약 절반에 가까운 46.7%의 신입생이 ‘보통’이라고 답했지만 이들이 졸업할 때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곽미영 (국제관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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