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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총학생회, 학생과의 약속을 지키는건 기본”
  • 박종현
  • 등록 2018-03-02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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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캠퍼스 제 31대 리본 총학생회 김대원(경영·4), 김정식(플랜트·건축공학·4) 당선자
작년 총학생회 선거운동 당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선거중단 및 모든 선본 자격 정지 공고문을 게재하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리본’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제 31대 총학생회로 당선됐다. 이에 리본 총학생회 김대원(경영·4) 회장과 김정식(플랜트·건축공학·4) 부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김대원 총학생회장(경영·4)                   김정식 부총학생회장(플랜트·건축공학·4)


Q. 2018년도 본교 총학생회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 및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회장  우선 이번 선거가 시험기간이랑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선거운동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고를 여러번 받았다. 해당 사실에는 왜곡된 부분이 있었지만 당시 선본 자격이었기에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차후에 1년 동안 활동하는 것을 보며 본교 학생들이 오해를 풀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학생의 소리를 듣는 건 기본’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를 듣고서 행동하는 리더가 되겠다.

 

 부회장  작년에 플랜트·건축공학과 부회장을 맡으면서 학생 들과 본교 사이의 연결다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런 상황을 책임지고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제 31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 다. 선거 운동 당시 아침부터 나와 본교 재학생들과 함께하면서 학생을 위한 본교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소통과 강인한 리더십을 적절하게 사 용하는 리더가 되겠다.


Q. 제 31대 리본 총학생회는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현재까지 이행된 공약은 무엇이며, 올해 총학생회 활동 중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회장.부회장  현재 △교수평가 결과공개 △사생회비 폐지 △‘마름모형’ 학점 비율에 있어서는 각 국마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있다. 우선 교수평가 결과공개는 본교 시스템상 교수회의 의견과 본교 측 입장을 듣고 최대한 공개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마름모형’ 학점 비율도 학사운영위원회와 조정을 하고 있으며 본교 학사지원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약 시행 된다면 2학기 때부터 실시될 것이다. 또한 작년에 학생총회가 미개최된 만큼 3월 중순에서 말쯤에 학생총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작년에 문제시된 비대위에 대한 규정을 효율적인 학생 회칙으로 개정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이행된 것은 스쿨버스와 고양이버스 노선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실시했던 자료와 본교 학생들의 자체적인 설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변경했다. 관련 사항은 △중앙운영위원회 (이하 중운위) △총학생회 페이스북 △각 단과대학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했다. 선정된 공약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부 달성할 수 는 없지만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


Q. 작년 정책토론 당시 단과대학 구조조정 및 학사유연화 제도에 관해 학생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알고싶다

 

 회장  지표에 맞추기 위한 무조건적인 구조조정은 잘못됐다고 본다. 만약 본교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좋은 지표를 받아도 점수에 맞춰진 본교 구조조정 상황은 결국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군다나 현재 구조조정으로 인해 △장학금 △상담 △수강신청 등에 있어서 기존 재학생들도 새로운 학사운영 체제로 따르게 될 수 있다. 이에 현 상황을 재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비록 작년에 시행된 구조조정을 당장 바꾸기는 힘들지만 학생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회장  구조조정은 이미 작년부터 계획하고 시행됐다. 현재 본교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경우 본교는 학사운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피해는 곧바로 학생들에게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교의 지표향상을 위해서 충분한 소통을 통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본다. 현재 기획처와 학생지 원처를 주기적으로 만나 계속 시간을 갖고 서로 대화 중에 있다


Q. 올해 서울캠퍼스는 총학생회 부재로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싶다

 

 회장  서울캠퍼스에서는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와의 협력시 내부 구조조정으로 인한 총학생회의 부재를 인정하게 된다는 오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총학생회 재건과 더불어 신입생들에 대한 행사와 재학생들의 복지혜택이 많이 필요하며 그 부분을 신경써 줬으면 좋겠다. 만약 차후에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출이 안됐을 경우, 대학본부와 협의를 통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임원을 뽑아 수원과 서울이 잘 조화가 이뤄지는 총학생회를 만드는 것이 지금으로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부회장  과거에는 서울캠퍼스와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행정이 합쳐진 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를 대학본부가 부정하는 상황이다. 이에 수원캠퍼스 중운위원들과 함께 서울캠퍼스로 가서 협력을 제안했다. 하지만 관광대학 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예술대학 측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내부적인 입장 통일이 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캠퍼스 입장은 3월달에 총투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 서울캠퍼스와의 의견 수렴에 대한 확답은 할 수가 없다.  


Q. 학생 복지 및 편의 시설에 관련해서는 1년 동안 어떠한 활동을 할 예정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알고싶다

 

 회장.부회장  현재 총학생회 조직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복지국에 5명이 배정됐다. 그만큼 어느 총학생회보다 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교 도서관의 환경 개선과 기숙사 문제 해결을 위해 각 담당 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의 경우 서로 간의 의견차이가 있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편의 시설의 경우, △5강의동 나무계단 수리 △5강의동 벤치 수리 △E-스퀘어 공터 휴식공간 조성에 대한 복지요구안을 만들어 기획 처에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신학생회관 24시 변환은 담당 부서를 만들어 본교 및 경비원분들과 대화를 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안전 및 화재문제를 확인하며 시범적인 점진적 개방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약에는 없지만 본교 학생들이 실제로 생활하면서 불편을 겪는 풋살장 명칭개정 등 사소한 부분들도 고쳐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다짐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한다


 회장.부회장  총학생회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불만도 있겠지만, 이 또한 학생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겠다. 실제로 본교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스쿨버스와 고양이 버스 노선 변경 같은 사항이 개선됐다. 이처럼 불편 및 요구사항을 △리본 총학생회 옐로우아이디 △소통함 △경기업을 통해 말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주목 받을만한 총학생회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종현 기자│whd2273@kgu.ac.kr

사진 이유림 기자│leeyu-lim7890@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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