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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내기가 알려주는 서울캠퍼스의 모든 것
  • 임진우 정기자
  • 등록 2018-03-02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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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학번을 위한 대학 생활 바이블
어느덧 18학번 새내기들이 경기대학교에 발을 내딛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다들 처음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를 기억하나요? 건물이름은 무엇이고 안에는 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한 번쯤 길을 헤맨 기억이 있을 텐데요. 이런 당황스러움을 경험하게 될 새내기들을 위해 서울캠퍼스에 대한 정보를 속속들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적지는 하나, 길은 둘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로 향하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걸어가기에 안성맞춤인 방법으로 우선 서대문역 1번 출구로 나와 GS25가 나오는 사거리까지 직진해야 합니다. 그 후 오른쪽으로 꺾어 우리하우스, 오카와리 등의 가게를 지나면 다시 사거리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경기초등학교 정문 방향으로 다시 직진을 해 나아가면 됩니다. 그렇게 사거리를 지나 다시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면 드디어 학교가 나올 줄 알았으나! 66계단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름과 달리 사실은 67개로 이뤄진 이 계단까지 오르면 무사히 학교 도착. 오르막길이 싫은 학생이라면 1번 출구 앞 ‘서대문 02(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다만 배차간격이 20분이니 이 점은 유의하고 타야겠죠?

 

 다음은 2호선, 5호선이 지나는 충정로(경기대입구)역을 통해 등교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충정로역은 경기대입구역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학교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재학생들이 충정로역에 내린다면 7·8번 출구에서 탈 수 있는 ‘서대문 02(대)’를 즐겨 타곤 합니다. 서대문 02에는 빨간색의 ‘독립문 방향’과 파란색 의 ‘오거리 방향’ 두 가지 버스가 있는데요. 오거리 방향 버스는 경기대 후문 정거장에서, 독립문 방향 버스는 인창중고 정거장에서 내려야 손쉽게 학교로 올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하교시 2호선을 이용하는 통학러라면 7번 출구 건너편의 1번 출구로 들어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세요.

 

본관, 학교생활의 전반을 책임지다

 

 이렇게 학교에 도착했다면 가장 큰 건물이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보내게 될 본관입니다. 그럼 총 10층으로 이뤄져 있는 본관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1층 계단 앞 잡 카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채용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취업전문 상담사도 상주해 있으니 진로가 고민되는 학생이라면 한번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으로 △휴·복학신청 △졸업신청 △수강신청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의사항이 있다면 엘리베이터 앞 교학처를 찾아가보길 바랍니다. 그 옆에 위치한 학생지원처는 교내 장학금 및 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교에는 자취생을 위한 민달팽이 장학금 같이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지만 잘 모르는 학생이 많으니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직전에는 학생상담센터가 있답니다. 고민 상담뿐 아니라 심리 검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마음이 심란할 때 속 시원히 털어놓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2층으로 가보겠습니다. 2층에는 계단으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전산실이 있습니다. 전산실은 종이만 가져온다면 50매 이내로 무료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애용하는 곳이랍니다. 게다가 안쪽에 위치한 전산지원실에서는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노트북도 대여해줍니다. 전산실 반대쪽 복도 끝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에는 아픈 학생을 위한 각종 의약품뿐만 아니라 인바디(in-body) 측정 기구까지 구비돼 있습니다. 아픈 곳이 있거나 자신의 건강상태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건강증진센터로 가보길 바랍니다. 3층에는 브라우징 룸, 4층에는 스터디룸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들은 3층 브라우징룸 앞과 신관 1층 엘리베이터 옆에 좌석발급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시험공부를 하거나 회의를 할 때 학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장소입니다.

 

 

 



편리함을 원해? 5층으로 따라와

 

 신기하게도 본관 5층 1501호 옆 철문으로 나가면 다른 건물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먼저 철문을 나와 왼쪽으로 향하면 충정관으로 통하게 되는데요. 충정관 1층에는 본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i카페@금화가있어 급한 과제를 재빨리 해결하기에 좋습니다. 이외에도 교수님들의 개인사무실을 비 롯해 일반열람실, 동아리방들도 마련돼 있는 이곳은 본관과 가까워 찾아가기 편한 건물이랍니다.

 

 갈림길에서 앞으로 나아가면 학생회관으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 다. 내리막길은 주차장을 통해 3층으로, 오르막길은 운동장을 지나 4층 학생식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학생회관의 1층에는 여학생들을 위한 휴게실이 있는데요. 이곳은 피곤한 공강 시간에 잠깐 단잠에 빠지기에 좋은 곳입니다. 학생회관 3층은 본관 4층 스터디룸에 자리가 없다면 이용해보세요. 학생회관의 스터디 룸과 회의실은 본관보다 쾌적한 환경이 제공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스터디 룸은 좌석발급기를 통해, 회의실은 교학처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4층의 서점에는 각종 전공서적과 책들이, 식당과 매점에는 허기를 달래 줄 음식이 준비돼 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나서면 운동장도 볼 수 있습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축구, 농구 등 웬만한 운동은 모두 즐길 수 있고 축제까지 펼쳐지는 공간이랍니다. 이외에도 5층에는 각종 동아리방이, 6층과 7층에는 과방이 마련돼 있어 쉬는 시간에 잠시 한숨 돌리고 싶다면 이용해보세요.

 

 

 


곳곳에 자리잡은 서울캠퍼스

 

 겉으론 작아 보이는 금화 도서관은 사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7층으로 이뤄진 큰 건물이랍니다. 가장 아래인 지하 1층에 는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검색실과 무료로 최신영화를 볼 수 있는 DVD룸이 있습니다. 그 위인 2층은 입구와 연결돼있어 학생증이 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학생증이 없다고요? 당황 하지 말고 경기대 어플에서 QR코드 학생증을 이용해보세요. 또 2층에선 책의 대출과 반납이 이뤄집니다. 학생이라면 10권의 책을 15일 동안 빌릴 수 있고 1회에 한해서 연장이 가능하답니다. 만약 원하는 책이 대출중이라면 도서관 홈페이지(keumhwa.kyonggi. ac.kr)에서 3권까지 대출 예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3층부터 5층까 지는 각각의 열람실이, 6층에는 자연과학실과 스터디룸이 마련돼 있습니다. 스터디룸은 총 5개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 하며 본관의 스터디룸과 신관의 멀티플렉스룸의 자리가 없을 때 이용하면 좋은 숨겨진 장소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서울캠퍼스 근처에는 외부에도 여러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기연습실과 영상·애니메이션 실습실이 있는 한울관부터 촬영스튜디오가 준비된 미디어센터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게다가 콤플렉스빌딩에는 연기연습실과 더불어 공연이 펼쳐지는 퍼포먼스 홀도 있답니다. 가끔 본교 학생들이 만들어 낸 멋진 공연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니 한 번쯤 이용해보면 좋겠죠?



 

 

덧붙이는 글

사실 서울캠퍼스는 서울권 4년제 대학 중 가장 부지가 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엔 자신이 상상하던 대학생활과의 거리감에 실망감을 느 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곳곳에 알찬 시설들이 마련돼 있는 학교의 매력에 금세 빠지게 될 것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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